[뉴스통] "오작교=차은택?"...다시 보는 대통령의 비유집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

지난 2월, 박근혜 대통령 취임 3년을 앞두고 청와대가 발간한 책자입니다.

박 대통령의 어록, 특히 정책과 관련해 언급한 특유의 비유들이 담겨 있는데요.

이 가운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온 나라가 혼돈에 휩싸인 지금, 새삼 곱씹어보게 되는 비유들을 함께 볼까 합니다.

[박근혜 / 대통령 (2014년 8월 융합복합공연 원데이 관람 직후) : 정부로서도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는 오작교처럼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여러분들의 만남의 기회를 이어줄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을 더 해나가겠습니다.]

지난 2014년 8월, 융합복합공연 '원데이' 관람 직후 박 대통령이 남긴 소감입니다.

공연 줄거리인 '견우와 직녀' 이야기에 착안해, 정부가 예술 분야의 '오작교'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한 것인데요.

이 공연의 총연출이 바로 '문화계 황태자' 차은택 감독이었습니다.

정부의 예술 정책을 표현한 '오작교'가 지금 보니 공연·예술계 '차은택 라인'을 의미한 것이었나 하는 씁쓸함이 드는 대목입니다.

[박근혜 / 대통령 (지난 1월 국가혁신 업무보고) : '법은 목욕탕이다' 이렇게 얘기를 했대요, 어린이가. 그게 무슨 뜻이냐 그러니까 목욕탕 속에 들어가면 따뜻하고 기분이 좋잖아요. 그러니까 어린이들 생각에 법은 목욕탕이다, 따뜻한 물 속에 딱 들어앉아서 편안하고 따뜻하고 깨끗해진다….]

올해 초, 국가혁신을 주제로 한 마지막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과 엄격한 법과 원칙을 강조했습니다.

그러면서, "법은 어떤 약자들한테는 엄마의 품 같은 그런 게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."라는 말로 법이 국민 편에 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

지금 국민도 '법은 목욕탕'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겠죠.

[이상일 / 전 새누리당 의원 :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. 제때 꿰매는 바늘 한 땀이 아홉 바늘의 수고를 던다 했거든요. 2007년에 한나라당 경선할 때 이명박 후보 쪽에서 문제 제기 했을 때 그때 큰 경계로 삼았으면 됐거든요. 2012년에는 물론 이 문제가 안 나왔습니다. 그런데 2014년 정윤회 씨 문건 문제가 나왔을 때 정말 본질을 제대로 파악을 해서 차단하는 노력을 했으면 최순실 씨가 두 재단에 손 뻗치는 것 막았습니다.]

비선실세 의혹이 '최순실 게이트'로 떠오른 이후에도, 대통령이 좀 더 빨리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검찰 수사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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